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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장 지선①]김상호 예비후보, "사회적 약자 위한 시스템 구축 할 것"

"개인의 호의도 중요하지만 지방정부가 사회적 일자리 책임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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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호
기사입력 2018/04/02 [12:30]

▲ 지난 달 30일 김상호 하남시장 예비후보를 하남시청 앞에 위치한 선거사무소에서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상호 예비후보가 사회적 경제센터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말하고 있다.  ©이상호 기자

 

자치분권을 해 낼 수 있는 시민역량 기르고자 출마 

지방정부가 사회적 일자리 책임져야 

 

6·13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정부주도 개발로 구도심과 신도심이 나뉘며 성장통을 겪고 있는 하남시 정치 지망생들의 면모를 파악해 이들의 공적욕망에 대한 척도를 독자들에게 전달하고자 인터뷰를 기획했다. 

 

이를 위해 첫 번째로 지난 달 30일 경기도 하남시청 앞에 위치한 선거 사무소에서 김상호 하남시장 예비후보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상호 기자] 

본인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부탁한다.  

 

[김상호 하남시장 예비후보]

94년 아태평화재단을 시작으로 새천년민주당에서 민주당까지 당직자로 10년동안 일했다. 그 후 안규백 의원 보좌관, 우상호 의원 보좌관으로 생활했다. 24년 동안 민주당에서 한 길을 걸어온 각료였고 보좌관이었다. 지금은 하남시의 정치를 바꾸려고 노력하는 예비후보다. 

 

[기자]

정치를 시작하게 된 동기가 무엇인가?

 

[김상호 예비후보]

시민사회에 참여하게 된 동기와 정치를 시작하게 된 동기가 있다.

 

이한열 열사가 6월 항쟁으로 돌아가시고 시민이 직접 사회문제에 참여 해 대통령 직선제를 쟁취했다. 그 경험이 시민사회에 참여하게 되는 동기가 됐다. 이 후 사회과학대 학생회장으로 활동했다. 

 

정치에 참여하게 된 동기는 당시 92년 삼당합당으로 김영삼 대통령이 대통령이 된 것이다. '이런 식의 정치변화가 아닌 새로운 정권교체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94년 아태평화재단에 지원해 김대중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다. 95년 새정치국민회의부터 민주당에 몸을 담으며 정권교체를 겪었다. 그 후 2기 노무현 대통령과 3기 문재인 정부까지 정치와의 인연을 이어 왔다. 

 

[기자]

중앙에서 정치를 배웠는데 국회의원이 아닌 자치단체장으로 출마하는 이유가 있는가?  

 

[김상호 예비후보]

우상호 원내대표 정책특보를 마친 후 지역으로 내려온 이유는 문재인 정부 탄생 전 대한민국을 바꾸는데 지역에서부터 힘을 보태기 위해서였다. 부모님의 고향이고 내가 살아갈 동네인 하남을 지속 가능한 좋은 도시, 도시모델로 만들기 위해 무엇을 바꿔야 할지 찾으려고 출마했다. 

 

[기자]

자치분권에 대한 의견을 묻고싶다.

 

[김상호 예비후보]

자치분권은 굉장히 중요한 것이다. 지역에서 하고 싶은것이 자치분권을 제대로 해낼 수 있는 시민 역량을 키우는 것이다. 성숙한 시민은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길러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남에 시민단체라고 할만한 단체가 없다. 자치분권시대에 권한과 책임이 더 커진 지방정부를 제대로 견제할 수 있는 시민이 많은 도시, 시민공동체, 시민단체가 활성화 되는 도시를 만들고 싶다. 

 

[기자]

하남의 장점과 단점은 어떤게 있는가?

 

[김상호 예비후보]

하남이라는 도시가 사춘기를 겪듯 성장통을 겪고 있다. 정부 주도의 개발로 주택단지가 형성되고 인구 23만 도시에서 현재 40만 도시에 가까워지고 있다. 도시 계획 수립이 필요하다.

 

신도시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보완해드려야 하고 원도심 주민들의 어려워져가는 삶도 보듬어줘야 한다. 그런 부분들이 하남시가 안고 있는 숙제이다. 

 

[기자]

하남시가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가 무엇이라고 보는가?

 

[김상호 예비후보]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정의로운 하남시가 돼야 한다. 원도심과 신도심의 양극화를 막아야 한다. 대기업과 소상공인, 전통시장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 

 

지속성장하는 자족도시로 가는 과정에서 많은 개발이슈들이 있다. 시민과 함께 도시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수원의 도시계획단 같은 사례가 있다. 시장의 임기가 끝나고 시장이 바뀌더라도 흔들리지 않고 하남의 청사진을 그릴 수 있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하남 도시 100년 위원회라는 과제를 제시했다. 공정·상생·미래 자족도시를 위한 시민중심도시를 만드는 것이 현재 생각중인 핵심 과제이다. 

 

[기자]

본인의 인생에서 소중한것은 무엇인가? 

 

[김상호 예비후보]

첫 번째로 학교에서 6월 항쟁을 겪었던 경험이 있다. 또 하나는 하남시에서 몰락한 소상공인의 아들이다. 80년대 후반 아버지가 대한전선 대우전자 대리점을 하셨다. 대기업들이 직영점을 유통해 굉장히 어려웠다. 매달 부도를 막기 위해 당좌, 어음을 내야 했다.

 

아버지 세대의 헌신으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교육의 기회를 위해 서울에 갈 수 있었다. 지금도 하남의 학부모님들이 겪는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 

 

[기자]

중앙정치를 옆에서 경험했다. 그 과정에서 만난 정치적 스승이 있다면?

 

[김상호 예비후보]

국내에서는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있다. 김대중 대통령은 본인의 '모든 국민이 외교하는 국민이 돼야 한다'는 말처럼 4대 강국에 둘러싸여 있는 한반도의 지정학적 조건에도 불구하고 외교적 성과를 냈으며, 노무현 대통령은 깨어있는 시민을 얘기했다. 이 점을 본받고 싶다. 

 

체코의 하벨 대통령은 시민에 대한 부분을 강조했다. 만델라의 경우 "친구를 가까이 둬야 하지만 경쟁자는 더 가까이 둬야 한다"며 통합의 정치를 얘기했다. 

 

훌륭한 정치지도자들의 장점을 제가 정치하는 작은 영역에서 잘 살리고 싶다.  

 

[기자]

남북 화해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교류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를 시정에 반영할 생각이 있는가?

 

[김상호 예비후보]

당장 떠오르지는 않지만 평화교육은 지자체에서 가능할 것 같다. 민주당 지지자뿐 아니라 자유한국당 지지자들도 문재인 대통령이 외교적인 문제를 풀어가는 방법에 대해 인정하신다.

 

지자체에서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와 함께 시민들의 남남갈등을 풀어내는 교육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북한대학원을 다니며 형성한 네트워크를 통해 시민들과 함께 하고 싶다. 

 

[기자]

시민들이 본인을 선택해야 하는 이유가 있다면? 

 

[김상호 예비후보]

민주당에서 24년동안 한길을 걸어왔다. 지역 정치를 통합하는데 좀 더 정당성이 있다고 본다. 지난 보궐선거와 대선을 통해 지지자들을 통합하는 노력을 했다.

 

하남시가 민주당에 불리한 지역이었음에도 경기도 내 10위권으로 지지도가 상승했다. 시민발언대와 선거운동 등을 돌파하면서 중앙당 우수사례에 뽑힌 일도 있다. 당원들과 함께 노력한 결과물이다.  

 

당의 통합에 기여했으며 민주당의 외연확장에 기여한 부분이 있으며, 선거가 끝난 후에도 사무실을 해체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활동해 왔다. 시민 중심의 공정, 상생, 행복이라는 도시비전을 가지고 좋은 정책으로 승부할 수 있다. 

 

이 점에서 더 좋은 후보가 될 수 있다. 

 

[기자]

구 하남의 유권자와 시민 중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정책이 있는가? 

 

[김상호 예비후보]

개인의 호의도 중요하지만 지방자치단체가 노인, 어린이, 장애인, 여성 등을 위한 사회적 일자리를 만들어 내야 한다. 지금 하남시에는 사회적 경제센터가 없다.

 

물론 인프라만 있다고 되는 것은 아니다. 사회적 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이 싹트고 있다. 좋은 프로그램과 인프라를 통해 사회적 약자들이 희망을 품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여야를 떠나 사회적 경제 일자리 센터를 구축해 사회적 약자를 위한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야 한다. 

 

오전 10시부터 저녁 6시까지 폐지를 줍는 노인분들이 많으시다. 1kg에 50원이다. 하루 200kg를 파시면 1만원을 버신다. 그나마도 벌지 못하실 때가 많다. 노인분들의 일자리를 만들어 드리는 것이 정치인의 몫이다. 

 

Q. 하남 시민에게 드리고 싶은 말이 있는가? 

A. 하남의 젊은 변화를 선택해 주신다면 반드시 보람으로 보답해 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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