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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방 등 집단 장소‘모바일 전자명부’ 도입

시범운영 후 공연장, 유흥업소 등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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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정
기사입력 2020/05/18 [13:35]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노래방, PC방 등 집단감염의 위험성이 높은 밀집장소에 전국 최초로 IT 기술을 활용한 비접촉 방문관리시스템 ‘모바일 전자명부’를 도입한다. 

 

최근 이태원 클럽발 집단 감염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으나 출입자 수기명부 다수가 허위로 확인됨에 따라 방역관리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출입자 정보의  정확성이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임이 드러났다. 이에 지난 13일 정세균 국무총리는 출입자 명부의 실효성을 확보하는 방안마련을 긴급 지시했다.

 

성동구는 지난 15일부터 지역 내 노래방과 PC방을 대상으로 모바일을 이용한 전자식 방문명부를 전격 시범 도입했다. 이태원 사태 이전부터 전자식명부의  필요성을 절감해 일찌감치 방안마련에 나선 결과다. 

 

이 시스템은 출입자가 PC방 등 방문 시 NFC 태그 또는 QR코드 스캔 한번으로 간편하고 정확한 본인 인증이 가능하다. 핸드폰으로 태그 터치 또는 QR코드를 스캔하면 바로 핸드폰으로 본인 이름과 핸드폰 번호 입력화면이 뜨고 인증 후엔 발열상태, 호흡기질환 및 해외여행 경험 등의 증상여부 확인을 거친다. 본인확인부터 증상여부 체크까지 한 번에 가능하며 본인확인은 최초 1회만 인증하면   이후 다른 업소 출입 시에는 자동으로 인증이 가능하고 발열상태 등 체크만   하면 출입이 가능하다.

 

또한 확진자가 발생하면 성동구청으로 확진자의 방문지 내역 및 확진자와 동시간 대 방문자 현황이 전달되고, 확진자와 같은 장소 동시간대에 출입한 출입자는 그 외 장소 출입 시 정보가 실시간 전달되어 ‘출입제한’을 받게 되는 시스템이다.

 

‘모바일 전자명부’는 출입자 관리의 정확성을 높일 뿐 아니라 수기대장 작성 시 여러 명과 필기구와 출입대장을 공동으로 사용함으로써 노출될 수 있는 감염위험을 줄이고, 명부에 표기된 개인정보가 다른 출입자나 사업주에게 노출되는  개인정보보호의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

 

구는 집단감염 위험이 높고 활동반경이 큰 젊은 층이 주로 방문하는 노래방과 PC방을 대상으로 우선 시범 도입 후 시스템의 안정성, 개인정보 보호 등의    테스트를 거쳐 공연장, 유흥업소, 문화·체육시설 등으로 전면 확대 도입할 예정이다.

 

이에 지난 16일 성수아트홀 재개방 첫날을 맞아 진행된 연극공연 ‘아빠 얼굴 예쁘네요’ 공연에서 관람자를 대상으로 전자명부 출입관리 시스템을 시범운영했다. 이날 거리두기 좌석제와 체온측정, 철저한 방역 및 출입자관리로 몇 달 간 공연문화를 즐기지 못한 주민들에게 안전한 환경에서의 힐링의 시간을 제공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시 신속한 접촉자 추적이 필수인데 모바일 전자 방문관리시스템을 통해 실시간 출입자 관리 및 안전한 시설이용이 가능해져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합리적인 대응이 되고 있다”며 “밀집장소 및 다중이용시설에 전국적 도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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