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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호 "홍석현, 서울중앙지검 삼성 수사라인 검사와 폭탄주?... 난 못 믿어"

"손석희, '내 관심사 아냐. 그쪽(오너 사이드) 일 관심없다' 말했다"고 밝히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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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석
기사입력 2018/12/15 [20:19]

▲ 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 가계도     © 이상석


- 이상호 "개인적으론 믿지못할 뉴스... '확인 못해준다'는 게 삼성측 대답"

- 이 기자 "과거 홍 회장은 몸소 택배까지 했었던 '전문배달꾼'" 저격

- 중앙그룹 사실상 맏아들에게 상속 완료... "정치행보 가속화 예의주시중"

 

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70세)이 서울중앙지검의 '삼성 수사 라인 검사'와 심야시간대에 폭탄주를 함께 마셨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가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서 말했다.

 

이 기자가 지난 8월말부터 시작한 유튜브 방송 '고발뉴스 뉴스방' 프로그램의 지난 4일 방영분인 '이상호의 뉴스비평 49회'에서 그는 홍 회장과 관련해 "'최근 정치 재개 움직임이 있다'거나 '삼성그룹 수사 관계자들을 만나는 것 같다'는 등의 다양한 제보를 받아오던 중, '간과할 수 없는 제보'를 받게 돼 이와 같이 공개한 것"이라고 그 배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방송으로 인해 자신이 한번 더 소송을 받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실제로 그는 지금까지 도합 130건의 소송을 당했으며 그중 129건은 명예훼손건이고 나머지 1건만 통신비밀보호법이었는데 이는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만든 법으로서 삼성X파일사건으로 인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기자는 홍 회장의 위상을 설명하면서 "범 삼성가의 실질적인 1인자로서 최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평양에서 냉면을 함께 먹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이전에 돌았던 불화설이 사라졌음을 보여준 실질적 컨트롤타워인 셈이다. 그는 또 유력한 대권주자 내지 최소한 킹메이커 역할이 가능한 사람"이라고도 했다.

 

그는 "믿고 싶지 않은 제보를 받아 취재를 시작한 후 함께 대작했다는 '촉망받는' 검사와 통화를 했는데 그는 '술을 너무 많이 마셔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분은 '심신미약' 상태였던 것 같다"고 '위험수위'를 넘나드는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이 기자는 이에 대한 확인을 위해 과거 MBC 선배인 손석희 JTBC 보도부문 사장에게 연락했더니 손 사장은 "'내 관심 사안이 아니다'라며 '그쪽(오너 사이드)에서 무슨 일이 있는지 관심이 없다'고 답변했다"고 전함으로써, 항간에 떠돌던 손 사장에 대한 '(촛불시민들에 대한) 변절 가능성' 의혹에 무게가 더 실리는 것 아니냐는 세간의 뒷말이 무성한 상황이다. 

 

홍석현 회장은 과거 참여정부 시절 외교부의 반대를 물리치고 주미대사에 임명된 바 있는데 이로 인해 UN사무총장으로 가기 위한 징검다리에 발을 내디뎠다는 정가의 수군거림을 촉발했었다. 그러나 이상호 기자와 노회찬 전의원의 '안기부X파일사건' 폭로로 국민적인 지탄을 받게 되자 7개월만에 주미대사직을 사퇴하고 그 꿈을 접어야 했던 아픈 경험이 있어 당시 이루지 못한 정치적인 야망이 그의 마음 속에 아직 살아있을 것이란 추측이 널리 회자되는 것이다.

 

고희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최근 CBS '정관용의 시사자키'와 인터뷰를 하면서 심상치 않은 행보를 띤 홍 회장은 지난 달 20일 인사를 통해 아들 홍정도(42세)씨에게 중앙일보 발행인?대표이사 겸 사장 및 중앙홀딩스 대표이사 겸 사장 등의 직책을 물려줌으로써 중앙그룹의 전권을 위임해준 배경이 예사롭지 않다는 게 정치권과 언론계의 공통된 시선이다. 그는 한편 손 사장을 JTBC 총괄 대표이사로 영전시키고 그와 함께 하던 권석철 논설위원은 중앙일보로 전보시킴으로써 JTBC 보도부문의 무게중심이 손 사장으로부터 중앙일보 출신들에게 이동하는 것 아닌가 하는 일부 언론계의 관측을 야기하기도 했다.

 

재단법인 '한반도평화만들기'를 작년 11월 출범시키면서 “평화가 없는 통일은 불가능하다. 통일보다 평화가 먼저”라 주창했고 이 단체는 '보수와 진보를 아우르면서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대안을 제시하고, 통일 교육과 대북지원 사업을 통해 통일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출범'한다고 천명한 바 있다.

 

이 단체에 이름을 올린 인사들은 이홍구 전 총리, 임동원 전 통일부 장관, 윤영관 전 외교통상부 장관, 정의화 전 국회의장, 이부영 전의원, 윤병세 전 외교부 장관, 김석동 전 금융위원회 위원장, 신영수 전의원, 박정호 SK텔레콤 대표이사, 김진명 소설가, 주완 김&장 변호사, 고은 시인, 김영래 전 동덕여대 총장, 이배용 전 이대총장, 정성헌 새마을운동중앙회 회장, 심지연 전 국회입법조사처 처장, 임현진 전 경실련 공동대표 등으로서 육중하면서도 화려한 진용을 자랑한다.

 

JTBC가 올초 정가를 흔들었던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법정공방 당사자인 김지은씨를 가장 먼저 인터뷰 했던 사실과 중앙일보가 최근 3개월 동안 이재명 기사를 500건에 육박할 만큼, 그것도 대부분 부정적인 논조로 게재하면서 네이버 검색 언론사 중 최다를 기록했다는 예사롭지 않은 사실로 미뤄볼 때 소위 '안이박김 축출'이라는 정치권의 풍문에 가장 밀접한 관련자가 과연 누구인가에 대한 호사가들의 입방아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4.19의거 당시 시위 군중들에게 발포명령을 내려 185명의 사망자와 150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하게 된 데 책임을 지고 사형선고를 받아 복역 중, 삼성 창업자 이병철이 1961년 5.16쿠데타로 집권한 박정희로부터 사면을 받아내 구사일생으로 풀려난 홍진기 전 내무부 장관의 아들인 홍 회장은 박정희 치하에서 중앙정보부장, 검찰총장, 법무부 장관을 역임한 신직수의 사위이기도 하다. 신직수는 사법고시 출신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기수 기강이 철통 같은 검찰 조직의 수장을 36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맡아 7년이나 지낼 만큼 박정희의 총애를 받은 것으로 유명하며, 암울했던 유신 시절 숱한 용공?고문 조작으로 무고한 국민들을 사법살인 했던 사건의 책임자로 악명 높다. 소셜커머스 기업인 티켓몬스터 신현성 대표가 신직수의 손자이기도 하다.

 

홍 회장의 외조부는 일제 치하 중추원 참의를 지낸 김신석이고 여동생은 이건희 삼성 회장의 처인 홍라희다. 남동생 홍석조 보광훼미리마트 대표이사 회장은 1976년 18회 사법시험에 합격하여 검사로 일했으나, 2006년 노회찬 전의원의 '안기부 X파일'에서 실명이 공개되며 광주고등검찰청 검사장을 끝으로 검찰을 떠났다.

 

이러한 가족관계를 알게 된 민주시민사회는 혀를 내두를 정도로 가공할 집안 내력이라고 넌더리를 치면서도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사건, 삼성전자서비스지회 염호석 열사 시신탈취사건, 삼성반도체 생산직 노동자 집단사망사건, 삼성전자 기흥사업장 이산화탄소 화학사고 등 숱한 인명경시 범죄 및 경제 중범죄에 연루된 삼성그룹의 오너일가와 그 DNA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하게 됐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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